⚫ 알파고 대국장에서 목격한 미래

2016년 3월, 저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인 대결이 펼쳐진 바로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. 두 번째 경기에서 이세돌 9단이 인류를 대표해 승리했을 때, 대국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. 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긴 마지막 순간이었습니다. 그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, AI는 알파고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습니다. 단순한 코딩부터 창의적인 글쓰기, 이미지 생성까지 - AI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모든 산업을 뒤흔들고 있습니다.

https://www.visualcapitalist.com/cp/charted-history-exponential-growth-in-ai-computation/
NOTE: Y Scale is in log scal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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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는 반복된다: 기술이 바꾼 계급 구조

📜 고대 수메르: 문자가 만든 최초의 지식 계급

인류 역사를 통틀어 기술 혁신은 늘 양날의 검이었습니다. 새로운 발명품이 등장할 때마다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었고, 또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습니다.

수메르 문명에서 점토판이 등장했을 때, 쐐기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서기들은 곧 특권 계급이 되었습니다. 문자 해독 능력은 권력의 상징이자 부의 원천이었죠.

쐐기문자 서기의 특권적 지위:

💡 역사적 기록: "나는 수메르어와 아카드어를 쓸 수 있다. 신들의 비밀스러운 말씀을 점토판에 새길 수 있다. 이것이 나를 특별하게 만든다." - 기원전 2000년경 수메르 서기의 기록

서기 계급의 실제 영향력:

  1. 행정 독점: 모든 공식 문서는 서기를 통해서만 작성 가능
  2. 지식 전수: 서기 가문끼리만 지식을 전수하여 계급 고착화
  3. 부의 축적: 문서 작성료와 교육료로 막대한 부 축적
  4. 정치 참여: 왕의 조언자로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

🧮 동아시아의 주판 혁명